Daylife/BBS
외로움
허니버터뚠뚜니라이츄
2014. 3. 31. 02:46
외롭다.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끊임없이 소통하지만
정작 마음은 닫아버린 채로
ㅋㅋ라는 4바이트를 흘려보내면서 나는
웃고 있다고 보냈지만 웃지 못한다.
댓글이 달리는 사이시간마다
침묵과 함께 밀려오는 것은 외로움뿐이다.
그래서 사람이 죽을 정도로 아프고
힘들고 외로워도 모르는거구나.
그래서 죽고 나서야 아는거구나.
원래 이랬던가? 모르겠다.
그냥 언제부턴가 이런 게 당연하고
눈도 귀도 입도 다 닫고 혼자 삭히다 보면
그러다보면 나아지겠지
화도 내지 말고 웃지도 울지도 않고
아니, 그러다 정말 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