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수사대
XVII-1. 두 사람, 그리고...
괴담수사대
XVII-1. 두 사람, 그리고...
괴담수사대
시계는 오후 두 시경을 가리키고 있었고, 고키부리 사무실에 한 남자가 들어섰다. "안녕하세요, 오전에 연락드렸던... " "어서 오세요, 마침 저쪽에서도 왔습니다. " 도희가 남자를 소파로 안내하자, 소파에 앉아있던 금색 가면을 쓴 사람이 이 쪽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마치 고대 무덤의 부장품같은 느낌을 주는 가면은, 표면은 매끈하고 금색으로 칠해진 바탕 위에는 검은 선으로 이목구비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이 쪽인가? 자, 일단 여기 앉으시고... " 남자가 소파에 앉자, 금색 가면을 쓴 사람은 소파에 기댔던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먼저 묻겠는데, 우리 팀의 서비스는 확실하니까, 뒤탈 없이 네 신분을 완벽하게 바꿔줄 수 있어. 대신 우리 팀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네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지워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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