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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혼자 있고 싶다고 해서 사랑이 식은 건 아니다. 

난 매일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힘이 빠져서 가끔 혼자 사색할 시간이 필요한 것 뿐.. 


2. 멋대로 판단하지 마라. 부끄러워서 못 다가가는 것 뿐이다. 

정 모르겠으면 같이 밥 먹자고 문자 한 번 해보든가... 

내가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면 그건 싫어하는거. 


3. 니가 나를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나도 너를 모르는데 니가 날 알겠냐. 

착각보다 더한 건 오해다. 나의 행동을 오해하면 곤란함. 

말이든 행동이든 의미를 모르겠으면 물어봐라. 설명하는거 안 귀찮아한다. 

대신 어림짐작 하지 마라. 


4.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비교하지 마라. 

비교하면 나도 너와 다른 사람을 비교해드리는 친절한 거울상 반응 시스템. 


5. 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반응하는 것이 거울과 유사하다. 

내가 너에게 뭔가 말하길 꺼린다면(그게 특히 우울할 때라면) 그건 이전에 니가 나에게 잘못한 게 있다는 얘기다. 


6. 바래다준다는데도 만류할때는 그냥 집에 보내줘라. 내가 우울하다는 신호니까. 

무슨 일 있는 것 같아도 그 다음날 물어봐라, 머리 정리좀 하자. 

물어볼때 먹을거 사와. 하다못해 커피 한 잔이라도 해야 입이 열림. 


7. 매운건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거다. 

그냥 그런 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넘어가라. 

그리고 가끔 같이 밥 먹을 때 메뉴를 고르면서 그거 고려해주면 감동함. 

그렇다고 그걸로 심리적인 압박을 주면 그건 곤란하다. 


8. 말투가 원래 공격적이다. 

화나면 거기서 더 속업된다. 욕을 랩으로 한다. 나도 사람임. 

말싸움은 내가 발리는 거 뻔히 알기때문에 난 화나면 주먹이 먼저 날아간다. 알아서 막아라. 

이 체구가 백퍼센트 살이 아니다... 이래뵈도 소싯적에 운동 좀 했다. 조심해라. 


9. 일단 니가 나와 커플인 동안은 양다리 걸치다 걸리면 상조 가입 미리 해 놓고 만나라. 

변명하면 할수록 너의 죽음이 점점 앞당겨질 뿐이니 차라리 걸리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다시는 그러지 마라. 

아, 물론 내가 그 전에 먼저 헤어지자고 하겠지. 믿음이 깨지면 난 장떙이거든. 

물론 헤어진 후에 니가 누굴 사귀든 신경 안 쓴다. 내 친구들이랑만 사귀지 마라. 


10. 아메리카노 안먹는다. 

먹는 커피가 카페모카와 바닐라라뗴로 한정돼있다. 카페모카에 크림 올릴것. 

단, 카페모카에 크림 올릴 떄 돈 받는 카페에서는 크림 안 올려도 그냥 먹음. 


11. 카톡 대화명 확인해라. 어차피 일본어지만. 

난 직접 말 안하고 SNS나 다이어리같은 데다 그걸 풀어버리는 경향이 있다(그래서 페북 폭업중이냐). 

블로그나 카톡 대화명으로도 풀어놓으니 뭔 일 있는 것 같다 싶으면 물어보시길. 

해석하는 거 안 귀찮아함. 


12. 잘못해놓고 대충 넘기는 거 용납 안 한다. 

아닌 건 아닌 성격이라 니가 뭘 잘못했는지 따박따박 불어줄 수는 있다. 

거기에 대해서 사과하는 게 진심이 아니라 대충 넘어가려는 게 보이면 안 받는다. 


13. 시간약속 엄수. 늦으면 연락해라. 

1분까지는 봐준다. 5분 이상 늦을 거 같으면 연락해라. 대신 나도 늦을 거 같으면 연락은 하겠다. 

그리고 내가 기분 안 좋을 때 늦어놓고 지하철이 펑크났네 뭐하네 그러면 안됨. 갑자기 폭발할 수 있음. 


14. 보통은 화를 참는 성격이지만 한도 이상 넘어가면 나도 터진다. 

만만하게 보면 나중에 몇 배 이상으로 돌아간다. 

화를 안 내는 것 같지만 지금 니 행동 보고 나중에 몰아서 폭발할 레벨 결정한다. 

이럴 때 비유는 아스타틴이니 아스타틴에 맞게 설명하자. 

원자력 사고 레벨로 비유하자면, 체르노빌까지 갔다고 하면 싸울 각오 하고 폭발하는거다. 

그 이상 가면 핵전쟁이라고 하고, 내가 핵전쟁 갈 만큼이라고 하면 그건 잘못하면 너랑 헤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15. 생일을 거하게 챙길 필요는 없다. 

꽃다발 명품 이런거 싫어하고 화장은 비비정도만 하니까 선물은 됐고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나 줘. 

아니면 밥사주셈. 


16. 내 패드나 필기 노트같은 거 말 안하고 보지 마라. 

사적인 것들 다 들어있다. 내가 너보고 니 일기장 보여달라하면 좋아? 

어차피 봐봐야 폴더명 일본어고 비번도 걸려있긴 하지만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는 준다. 

패드가 내 패드지 우리가 사귄다고 그게 너와 내 공동 소유물이 되는 건 아니잖아? 

나도 사생활이 있다. 그러지는 맙시다. 


17. 패드에 있는 어플들 함부로 건드리지 마라. 설치를 말하는 게 아니라 함부로 열지 말라는거다. 

일기 써놓는 어플 따로 뭔 어플 따로... 그러니까 제발 물어봐라 뭔지. 

안 물어보고 일기장 열어본 거 걸리면 넌 패드로 맞는다. 

대신 폰은 봐도 별거 없음. 문자도 안오고 전화도 안오는 피처폰따위. (...)


18. 내가 짜증나서 하소연하는 거에 현실적으로 얘기하려 들지 마라. 

공감해 줄 수 없다고 생각돼면 닥치고 들어라. 충고는 그 후에 해도 안 늦으니까. 

내 반응은 거울상이다. 처음으로 털어놨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그 다음부터는 짜증나도 얘기 안 한다. 

아, 물론 다른 방식으로 표출은 하겠지. 짜증이 는다거나 귀차니즘이 는다거나... 


19. 같이 하는 게임이 있으면 하트나 날개 보내주는 건 좋다. 니가 대신 깨주지 마라. 

승부욕이 많아서 하루종일 게임 붙잡고 늘어진다. 그 꼴 보기 싫으면 내 기록 건드리지 마라. 


20. 자기 전에 전화통화 이런거 상당히 귀찮다. 

일단 생물학적으로는 여잔데 위에 사촌은 오빠만 주루룩이라 생활 양식은 거의 남자나 다름 없다. 

그리고 난 남 자야돼는데 전화통화하는 거 굉장히 실례라고 생각하는 주의다. 

나도 자는데 전화하면 깊은 빡침이 올라온다. 그건 하지 맙시다. 차라리 카톡을 해. 


21. 뭐 먹고싶냐는 질문에 매운거 빼고 다...라고 하면 그건 정말 매운거 아니면 다 먹어줄게 니가 골라봐라 이거다. 

가끔 먹고싶은 게 있는데 그냥 뺄 때도 있음. 두번은 물어봐야 함. 

두 번 물어봤는데 둘 다 저 대답이면 난 먹고싶은 게 없으니 니가 먹고싶은거 먹어주마 이거임. 


22. 카톡을 씹으면 문자를 해라. 내 패드옹 와이파이 온니다. 

밖에 나가면 와이파이 안 터져서 카톡은 물론 페북 싸이질 블로깅 다 못한다. 

카톡 씹는다고 함부로 의심하지 말고 문자를 해라. 그것도 폰이 진동이면 늦게 받지만 확인하면 답장은 준다. 

맛폰 사라고 하지 마라. 돈 없다. 


23. 가끔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에 대해 물어보면 그거 무지 좋아함. 

그렇다고 똑같은 거 묻지 말고 못 보던거만. 

그 외에 Cytus라든가 내가 푹 빠져있는 것들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환영. 


24. 기념일은 그냥 기념일이라는 거 알고만 있으면 된다. 

빼빼로데이 이럴때도 거하게 챙기지 말고 소소하게 해라. 

먹을거 어차피 동생이나 엄마가 다 먹음. 특히 동생놈의 식탐은... -_- 


25. 밥 빨리 먹는거 지적하지 마라. 나도 그거 스트레스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근 6년을 혼자 먹고 도서관 빨리 가려다보니 이렇게 됐다. 

내 오너캐가 괜히 리소좀이 아니다. 그래도 기다려는 주잖아. 

나도 최대한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니 그건 지적질 금지. 


26. 키는 별로 안 본다. 깔창 끼지 마라. 

나도 작다... 다만 가끔 힘들때 기댈 수 있게 나보다는 커야함. 

뭐, 내 키는 162... 이것보다만 크면 됨. 180? 야 너무 큰데. 


27.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혈액형 성격설이다. 참고로 난 A형. 

A형은 이렇고 뭐는 이렇고 이런 얘기 하는거 자체를 싫어함. 

특히 보라색에 대한 안 좋은 발언... 장의사 부르고 해라. 강건너에서 돌아가신 조상님 뵙게 해 줄게. 


28. 내가 듣는 노래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마라. 호불호를 말하는 게 아니다. 

가수의 노래가 듣기 별로라거나 그런 건 모르겠는데 일본어라고 나를 까는 건 심히 곤란하다. 

애초에 그런 마인드를 갖는 녀석이라면 만날 용의도 없다. 

그리고 최신가요 모른다고 뭐라고 하는것도 곤란함. 


29. 한잔 하고싶다=요즘 기분 더러우니 술사줘

소주나 소맥 이런거 말고 치맥으로 가자. 내 ADH, ALDH는 귀차니스트라 놀기 개좋아한다. 

주인 닮은 효소가 다 그렇지 뭐. 좀 혼나야됨 이식기들. 

아, 그리고 술 먹기 전에 반드시 뭐 먹이길. 하다못해 물이라도 먹여라. 술병 잘난다. 몸이 예전같지 않어... -_- 


30. 낯간지러운거 시킬거면 후폭풍 감수해라. 


31. 기본적으로 난 관심이 필요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24시간 붙어있을 필요는 없지만 가끔 살아있나 연락 정도는 해라... 


32. 사진을 배경으로 한다던가 이런거 안한다. 내가 셀카 자체를 안찍음. 

아니 보내주면 저장은 할게. 


33. 짧게 말해라. 의외로 감이 상당히 좋아서 한 번만 말해도 니가 뭘 말하려는지 알 수 있을 때가 있다. 

다만 농담은 그 자체를 이해 못 할 수도 있고 애매한 지시사항은 이행 못 함. 

뭐 시킬 거 있으면 구체적으로 지시해라. 아무거나 사오라고 하면 내 취향 맞춰서 간다. (보라색 깔맞춤?)

방향 지시도 어디서 좌회전 이런 식이 아니라 무슨 건물의 어디... 이렇게 해야 함. 기억이 그런 위주로 돌아감. 


34. 빨리 나타나라. 나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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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귀찮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