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멸망한다는 게 오늘이군요.
아침에 눈을 뜰 수 있기를 바라긴 처음입니다.
뭐... 오후가 될지 아침이 될지 저녁이 될지 그건, 아무도 몰라요.
다만 정말로 멸망한다면, 한 마디 남겨두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君が好きだよ…じゃ、宇宙で会いましょ…」
당신이 좋아요... 그럼, 우주에서 만나죠.
우주 어딘가에 홀로 떨어져서 야식으로 물질 챙겨먹는 블랙홀을 찾아오세요.
몇천만년이 될 지 모르겠지만, 내가 당신을 집어 삼키거나 죽기 전까지는 같이 있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