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애초에 그건 예지몽이 아니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알고 있었지만 외면했겠지.
아닐거야
아닐거야
하지만 현실은 지옥입니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정도로 지옥이죠.
내가 보고 있는 현실 역시 지옥입니다.
내가 보는 것은 현재 그리고 미래
내가 원망하고 있는 것은 감정 그리고 사랑
이것들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자
또한 내게서 눈물을 앗아간 자
통각을 느끼게 해 준 자
통각이 없었다면 아마 전 죽었을지도 모르죠.
이 블로그도 이 글도 없었겠지만
슬프게도, 그럴 수 없습니다.
아프지 않고 죽는 법이 있을까요.
정말 한 순간만이라도...
아니면 대체 나는 왜 이런 앞날을 봐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