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꼭 가야 하나요?>
내가 볼 때 님들이 하도 생까서 12학번부터 신입생세미나가 생긴 것 같음.
이 세미나의 장점이자 단점은 4년 내내 면담이 그 교수님이라는 거지. 이게 왜 장점이자 단점이냐 하면, 교수님은 4년 내내 이 학생을 만나서 면담을 하니까 잘 알게 돼. 그건 일단 장점이지만 학생의 입장에서는 더 많은 교수님과 면담을 해 보는게 좋은데, 그게 안돼니까 단점인거지. 아, 물론 니 발로 찾아간다면 상관은 엄슴. 니 발로 찾아가는 경우가 드물어서 그렇지...
나도 1학년때는 면담 많이 안갔는데 2학년 1학기에 최초로 갔음... ㅋㅋ 교수님 하하하하 미안해요 하하하하 (에코)
꼭 가야 하나... 일단 개인적으로 1학년, 2학년떄는 안 가도 크게 지장은 없을수도 있어. 사실 나도 그랬음. 근데 3학년만 돼도 안 가면 니들 진로에 지장이 생김. 전공 안 살린다고 교수님이 너를 깐다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가서 면담 꼭 하시길.
여담이지만 11학번 면담까지는 2학년 2학기에 면담하는 교수님이 고정. 나도 원래는 그랬어야 했는데 그 교수님이 작년에 연구년이셔서...... 허허허허 교수님 허허허허 (에코) 일단 나오봐야 알겠지만 아마 연구년 끼고 그러면 변동 사항도 좀 생길걸.
<그럼 면담 교수님은 어떻게 알죠?>
충무관 6층 엘리베이터, 그리고 충무관 211 앞 게시판에 붙어있어. 매 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면 나오지.
211 게시판에 이게 왜 붙어있는지는 나중에 설명해주도록 하지. 교수님별로 큰 카테고리가 있고, 한 교수님당 4학년씩 나뉘어져 있으니 자기 학년에서 찾아보도록 하시길.
그러고보니 요즘은 과사에서 문자도 오더만. 좋아 좋아...
<면담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가세요.
...... 너무 성의 없었나... -_-
면담을 가기 전에 교수님께 연락을 해 보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
무턱대고 니가 오피스로 찾아갔는데 교수님이 안계시거나 지금 급한 볼일이 있어서 외부로 나가야 한다면? 둘 다에게 썩 좋지 않은 상황이겠지. 교수님들도 자기 볼일이 있고 식사도 하셔야 하고, 출퇴근 시간도 있고 하니까 사전에 연락을 해 봐. 아니면 교수님이 면담 가능한 시간을 올려두셨을텐데 그 때 찾아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 근데 그 때 수업이 있어서 안된다면 메일이나 핸드폰 등으로 연락을 해 봐야겠지?
<연락은 어떻게 해요?>
강의계획서를 본 적 있는가? 강의계획서에 보면 꼭 들어가 있는 게 교수님 메일주소고, 어떤 교수님들은 그 옆에 본인의 전화번호를 적어두기도 해. 또한 오피스 전화번호도 있고. 혹은 교수님 랩에 아는 사람이 있거나 하면 연락처를 받아두는 방법도 있고. 찾아보면 연락할 방법은 많아.
<교수님 연구실은 어디고, 오피스는 어디예요?>
면담 갈거면 오피스로 가세요.
연구실에서는 석박사 선배들이 실험을 하세요. 가끔 교수님이 랩으로 순찰을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겁나 드물고... -_- 교수님 오피스는 면담 교수님 나올 때 같이 나오니까 참고하도록 해. 우리 과 교수님들 오피스는 충무관 3, 5, 6, 11층에 있어. 실험실은 3, 5, 6층에 있지만 면담은 오피스로 가는거니까 패스합시다.
<가면 뭐해요?>
...... 예?
너 졸업하면 뭐할래, 그외 기타등등. 그리고 더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더 물어봐도 됨. ㅇㅇ 니가 궁금한게 많으면 면담이 길어질수도 있음. ㅇㅇ 그거슨 실화. 뭐 요즘 힘들어요 이런거 ㅇㅇ 얘기하면 들어주심 ㅇㅇ 까지는 않음 ㅇㅇ
<안가면 어떻게 돼나요?>
일단... 1, 2학년때는 나도 잘 안 갔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음.
하지만 너님이 3학년 이상이라면 안가면 네 진로르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겁나게 지장이 있을거임. 허벌나게. ㅇㅇ 랩을 들어가든 전공을 살리든 뭘 하든, 면담 가서 교수님과 얘기해보면 교수님도 같이 답을 찾아주시고 하심. 전공 안 살린다고 까지는 않음. 그러니까 가.
일단 면담을 안 왔을 때 교수님의 반응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니가 그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 교수님이 어느날 수업 끝나고 불러서 면담 날짜를 잡거나 그대로 오피스로 끌고가심. 이거 나도 2학년 1학기에 겪어봄. 물론 난 날짜를 잡았지만... =_= 어떤 교수님은 면담을 같은 학년끼리 모아놓고 아예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하는 경우도 있고. 3~4학년들은 이제 웬만한 전공도 다 들어서 면식이 좀 있어서, 만나면 왜 면담 안 오냐고 하기도 하셔.
그리고 제일 대박이었던 건... 나 면담 안 갔더니 메일로 왔음...... 레알. 이거 내 실화다. 어쩐지 초록네모 메일로 페이스북 친구 검색하는데 교수님 뜨더라... ㄷㄷ 교수님하고 페이스북 친구됐어...
<뭐 썰같은거 더 풀어봐요.>
뭘 더 풀어 임마.
뭐. 면담 가서 교수님이 집 어디냐고 물어봐서 학교 근처랬더니 째려보신거?
대부분 학교 근처에서 살면 자취거든. 그래서 교수님은 내가 자취방 얘기하는 줄 아셨나봐. 요즘도 면담 가서 집 얘기 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얘기가 자취하냐는 얘긴데, 나 사실 본가가 학교 근처야. 이동네 토박이여 토박이. ㅇㅇ 내가 그렇다고 해도 뭐 돌아다니는 성격은 아니라 맛집 이런건 모름여.
앞으로 분생생활백서에서 다루게 될 것들은 크게 강의실과 수업, 수강신청 이런 것들만 있을거야. 실생활에 도움돼는...자취방 알아보는 팁 이런 건...... 미안 내가 자취 경험이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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