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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I-7. 코스트 체스
괴담수사대/괴담수사대-본편
XIII-7. 코스트 체스
괴담수사대/괴담수사대-본편
사흘동안 숙소에서 지내면서, 그는 이대로 시간이 흐르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고, 약속한 사흘 후가 되었다. 이전처럼 아침을 먹으라고 소리지르는 사람은 없었고, 딸랑, 맑은 종소리와 함께 어느 새 문 앞에 아침식사가 놓여져 있었다. 매 끼마다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그는 절대 물리지 않았다. 아침에는 양식 코스, 점심에는 한식 코스, 어떤 날은 지중해식 코스요리, 어떤 날은 돼지고기 오마카세... 항상 기대하는 것과 다른 색다른 고급 요리가 그의 후각과 미각을 즐겁게 해 주고 있었다. 마지막 만찬은 뭘까, 생각하면서 음식이 올려진 카트를 보니 한 층에는 커다란 접시와 뚝배기가 하나, 아래층에는 작은 접시가 여러 개 있었다. 뚝배기에 담긴 것은 복국이었다. 그리고 그 옆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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